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아이들의 학교 수업과 연계한 농촌교육농장이 매력적인 휴가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현재 120여 곳인 농촌교육농장을 200여 곳으로 늘려 더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합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들의 작은 손에 황토물이 들었습니다.
엄마를 따라 빨래하듯 새하얀 천을 정성껏 주무르니 잠시 후 멋진 황토색 손수건이 탄생합니다.
우리 고유의 색으로 즐기는 흥미로운 체험활동에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이재혁 / 경기 남양주시
- "어렵게 연차를 내서 오게 됐는데 천연 염색을 해보니까 피부에도 좋다고 하고 아이도 즐거워하니까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신기한 모양의 다양한 버섯에 아이들의 시선이 모입니다.
난생 처음 보는 버섯들을 요리조리 만져보고,
알록달록 버섯과 채소를 꽂아 버섯요리까지 만들어보니 오늘은 내가 버섯 박사입니다.
▶ 인터뷰 : 윤주향 / 경기 화성시
- "버섯 꼬치 처음 만들어봤는데 재미있었어요. 버섯이 미끌미끌해서…."
이 밖에도 동물농장과 민물고기 체험 등 도내 120여 곳에 마련된 농촌교육농장.
특히 학교 교과과정과도 연계돼 자녀를 둔 가족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휴가 장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탁 /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 "아이들이 농촌에서 체험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농촌교육농장을 200여 곳으로 확대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