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지리산 공기를 시중에 판매합니다.
공기 캔에 담긴 지리산 공기는 국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반응이 좋으면 해외 수출에도 나섭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하동의 지리산 해발 800m.
울창한 수풀 사이에서 지리산 공기를 끌어 모으는 기계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이렇게 포집한 공기는 곧장 공장으로 옮겨서 공기 캔에 담아 상품화됩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이 곳 공장에서는 하루에 8리터짜리 공기 캔 1,200개를 생산해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하동군은 공기 캔 생산을 위해 지리산 공기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연구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경남 하동군수
- "이산화탄소나 오존 등이 표준기준치보다 10분의 1 정도로 낮게 나왔다는 거죠. 그래서 세계 사람들한테 공급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공기 캔은 마스크를 통해 마시고, 1초를 기준으로 160번가량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만 5천 원으로,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황병욱 / 공기 캔 제조 회사 대표
-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의 공습, 그런 트렌드에 비춰볼 때 반드시 공기사업은 확신이 높은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동군은 녹차와 편백 향 등을 첨가한 기능성 공기 캔을 선보이는 한편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