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수위 점점 상승하나…강원 지역, 장마로 비 피해 속출
서울시민의 물 공급원인 춘천 소양강댐의 수위와 저수율은 2일 미세하지만 163.67m로 소폭 상승했고, 3일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64.61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5일까지 영서지역에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영동지역에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양강댐 수위가 점점 높아질 전망입니다.
2일 댐 수위는 163.70m로 비가 오기 전인 지난달 30일 163.67m보다 3㎝가량 올랐습니다.
유입량은 지난 1일 초당 4.133㎥에서 이날은 19.395㎥ 크게 늘었습니다.
저수량도 1일 10억7천600만t에서 이날 현재 10억7천800만t으로 하루 만에 200만t가량 증가했습니다.
한편 강원지역에 시간당 5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져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등산객이 고립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 7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천군 내면 355mm, 춘천시 남산면 231mm, 횡성군 청일면 214㎜, 평창군 봉평면 209㎜, 인제군 신남면 201mm 등입니다.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중부산지와 평창·홍천평지, 횡성, 원주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강릉·양구 평지, 철원, 화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강원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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