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전국에 내린 장맛비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3호 태풍 '난마돌'도 현재 우리나를 향해 북상 중이라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민경영 기자!
【 기자 】
네, 밤사이 전국에는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어제(2일)부터 오늘(3일)까지 강원도 홍천에 343mm, 경기도 가평 218mm, 서울 성북구 180mm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아직도 수도권과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과 충청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서울과 경기 곳곳에서 주택 침수와 하천 범람이 발생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는 강한 빗줄기에 공사장 축대가 무너져 토사가 도로를 덮쳐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마와 함께 3호 태풍 '난마돌'도 북상하고 있는데요.
현재 타이완 북동쪽 해상에 머물고 있는 난마돌은 내일 새벽 제주 남쪽 먼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제주 먼바다에 태풍특보를 발효할 예정인데요.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과 모레 제주에는 30~80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륙 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난마돌은 북동쪽으로 이동해 일본 규슈 북부 해상을 지난 뒤 소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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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