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에 휩싸인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오늘(3일)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은 소환 조사 뒤 혐의가 인정될 경우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오늘 오전 9시 30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이 파악한 정 전 회장의 '갑질 논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정 전 회장은 친인척 운영 업체를 통해 비싼 치즈를 가맹점에 강매한 이른바 '치즈 통행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탈퇴한 가맹점주들의 영업을 방해하기 위해 그룹 본사를 동원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보복 출점'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회장 자서전 구매 강요와 간판 교체 강요, 본사 광고비 떠넘기기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미스터피자 본사와 관계사들을 포함해 모두 5곳을 압수수색하고, 회사 관계자와 가맹점주를 불러 의혹 전반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혐의가 인정되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