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새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고속도로에 토사가 무너져 내려 통행이 통제되고,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에 빗물이 들이차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물보라가 입니다.
빗물이 역류해 하수구 밖으로 솟구치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산책로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밤사이 서울,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제(2일) 저녁 8시 반 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강한 비에 인근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복구 작업으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서울 역촌동에서는 반지하 주택이 침수됐고, 경기도 고양에서도 주택 7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4일)까지 전국적으로 시간당 100~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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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