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갑질 논란'의 역사…경비원 폭행 등으로 물의 일으켰다
↑ 미스터피자 / 사진=MBN |
대형 프랜차이즈 피자 업체 미스터피자가 21일 가맹점주와 탈퇴 점주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압수 수색을 당한 가운데,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 그룹 정우현 회장의 '경비원 폭행 사건'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정 회장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건물 경비원인 58살 황 모 씨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황 씨는 규정대로 오후 10시에 문을 잠갔는데 자기가 나가기 전에 문을 잠갔다는 게 폭행을 한 이유였습니다.
당시 정 회장은 MPK그룹 소유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건물 경비원인 황 씨가 문을 닫아 발이 묶였습니다.
이에 황 씨는 사과하기 위해 식당을 찾아갔고, 정 회장은 손으로 황 씨의 목과 턱 사이를 두 차례 정도 폭행했습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식당 CCTV에 찍혔고,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강해운 부장검사)는 황 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정 회장을 벌금 200만 원에 약식 기소했습니다.
이후 정 회장은 황 씨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정 회장이 동생의 아내 등의 명의로 회사를 차려 1년에 수십억 원에 달하는 치즈 납품 과정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 미스터피자 본사와 관계사 2곳을 압수 수
이뿐만 아니라 정 회장은 프랜차이즈에서 탈퇴한 점주의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내고 이른바 '보복 영업'을 한 혐의와 본사 지침과 달리 광고비 90% 이상을 점주가 부담하게 하고 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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