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검문하던 흑인을 사살한 경찰관에 대해 무죄 평결이 잇달아 내려져 흑인 사회가 들끓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흑인 청년을 총격 사살한 경찰관 도미니크 히건-브라운에 대한 재판에서 이날 무죄 평결이 내려졌다.
밀워키의 한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여성 9명과 남성 3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히건-브라운에게 적용된 살인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히건-브라운은 흑인 사살 사건과 관련 없는 다른 성범죄 혐의로 이미 경찰에서 면직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8월 밀워키 지역에서 대규모 흑인 시위를 촉발한 사건이다.
배심원단의 이번 무죄 평결로 밀워키에서는 항의 시위가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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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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