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의 학교폭력 무마 의혹이 제기된 서울 숭의초등학교가 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숭의초에 대한 특별장학(현장조사) 결과 학교 쪽이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해 교육청 보고와 전담기구 조사를 지연하고 피해 학생 보호조치를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 19∼20일 이뤄진 특별장학에 이은 후속 조치다. 감사는 사건의 진상 파악, 학교폭력 고의 은폐 및 축소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이다.
특별장학 결과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20일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학교 수련활동 중 발생했으나, 학교 쪽은 20여일 지난 5월 21일 교육지원청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또한 학교폭력 사건이 접수되면 지체 없이
또한 학교 쪽은 사건 발생 직후 피해 학생에 대한 긴급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4월 27일 이후 등교를 하지 않았는데도 이후에도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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