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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득수준 증가와 더불어 개인의 건강, 힐링에 대한 수요까지 증가하면서 작년 2조5천억원을 돌파한 ‘향기 시장’이 향수,향초,디퓨저 등의 제품 판매 급증에 힘입어 연평균 10%의 성장세를 보이며, 금년 3조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대표 유정연)에 따르면 센트온을 통해 향기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는 고객 매장 수가 2015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하는 등 국내 향기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기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업종은 K-팝 열풍의 최대 수혜자로 K-뷰티를 주도하고 있는 코스메틱 분야로, 국내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주력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향기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은 라벤더, 복숭아, 감귤 등 센트온이 개별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 개발한 브랜드 맞춤 CI향을 발향하고 있다.
코스메틱 분야 못지않게 호텔업계도 향기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부티크 호텔부터 5성급 유명 호텔체인에 이르기까지 투숙객에게 편안한 공간으로 기억되기 위해 향기를 활용하고 있다.
호텔업계는 편안하고 차분함을 느낄 수 있는 대나무계열의 향, 백차(White Tea) 향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리테일 브랜드도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향기마케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별로 컨셉이 달라 우디 계열, 플로럴 계열, 푸르티 계열 등 다양한 향을 활용한다.
이밖에도 병원, 요양원 등 의료기관에서도 향기가 감정을 조절하고,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향기를 활용한 아로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은행 VIP라운지의 경우, 고유 향기를 개발해 VIP고객 대상으로 좋은 반응을 거두는 은행이 증가하고 있다.
유정연 센트온 대표는 “매일 느끼는 감정의 75%가 후각에서 기인되고 시각과 후각이 결합되면 기억에 오래 남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면서 "향기는 쇼핑시간이나 구매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뉴욕 타임스퀘어의 허쉬초콜릿 매장, 맥도날드, 자라(ZARA) 등 향기마케팅을 활용해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린 사례가 많다”고 덧붙였다.
유정연 대표는 “선진국에서 시작된 향기마케팅은 공항, 카페, 의류매장, 자동차매장 등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도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센트온이 향기마케팅을 진행하고
한편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향기 시장은 2012년 229억달러에서 지난해 266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2019년엔 355억달러(약 43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