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때 이른 폭염으로 경기도 내 저수지의 저수율이 급감해 농작물 피해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자체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도내 34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26.9%로 나타났다.
저수율이 0%인 저수지는 15곳에 이르렀다.
이러한 저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2%의 절반에 불과하며 지난 14일의 27.6%보다 0.7%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저수율이 0%인 곳도 같은 기간 13곳에서 2곳 더 늘었다.
저수율의 감소로 농경지 가뭄 피해 면적이 심화됐다.
논 피해 면적은 물마름 401㏊, 미이양 419㏊, 고사 16㏊ 등 모두 836㏊로, 지난 14일의 789㏊보다 6.0%(47㏊) 늘었다.
밭
도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평택호 물 끌어오기, 관정 개발, 군 차량까지 동원한 운반 급수 등 가뭄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농작물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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