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역에 열차와 택시, 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가 건립돼 오늘 오후 개통합니다.
그동안 극심했던 수원역 일대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역 일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3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혼잡합니다.
특히 택시나 버스가 항상 줄지어 있어 교통혼잡으로 인한 불편도 큽니다.
▶ 인터뷰 : 서은빈 / 경기 수원시 세류동
- "수원역에 오면 버스나 택시가 너무 많아서 복잡하고…."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수원역환승센터가 건립됐습니다.
750억 원이 투입된 환승센터는 수원역 동서쪽 유휴부지 2만 3천여 제곱미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지하철을 갈아탈 수 있는 연결통로가 만들어졌고, 택시와 승용차, 버스 등 환승 터미널도 층마다 각각 설치됐습니다.
수원시는 환승센터 개통으로 수원역 주변 교통량의 40%가량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 "앞으로 수인선이 개통되고 KTX 시발역이 생기고 또 노면 전차가 수원역을 통과해서 가게 되면 교통의 조건이 더 달라지기 때문에 그때를 대비해야 했고…. "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환승센터 운영으로 그동안 극심했던 수원역 일대 교통흐름이 얼마나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