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미세먼지가 말썽을 피웠는데요.
공기청정기 없이도 집안 미세먼지를 손쉽게 없애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해결사는 도시농업인데요.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들이 자라서 쓸모없어진 아이 변기, 이제는 식물의 쉼터로 변했습니다.
쓸모없는 옷을 잘라 만든 청바지 화분, 구두 화분, 서랍장 화분, 그리고 옷걸이에 식물을 하나 둘 걸어 만든 옷걸이 화분까지.
서울 강동구가 개최한 도시농업·원예박람회가 올해로 7번째를 맞았습니다.
구청이 주도하는 게 아닌 구민과 도시농부가 함께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박람회인 것이 특징인데, 이처럼 구민들이 집이나 직장에서 키우는 화분을 가져와 저마다의 정원을 뽐냈습니다.
▶ 인터뷰 : 황유원 / 서울 성내2동 주민자치위원장
- "직능단체 위원들이 집에서 키우던 것을 전시가 있어서 추천을 했습니다. 다양하게 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직접 만든 텃밭도 전시됐고, 도시 양봉 등 도시농업 체험 부스가 곳곳에 마련돼 도시농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미세먼지 저감 작물과 실내 가드닝이 집안 미세먼지 저감의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서울 강동구청장
- "도시에서 농사를 통해서 건강을 지키고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기후 온난화,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커지는 도시와 사라지는 농촌,
도시농업이라는 역발상이 환경오염 해결의 대안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