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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항소이유서/사진=연합뉴스 |
한 매체 방송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자신의 항소이유서에 얽힌 비화를 털어놔 화제입니다.
지난 1985년 당시 청년 유시민이 썼던 항소이유서는 책으로도 나왔고 판사들이 돌려 읽는다는 후문이 나올 정도의 명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시민은 지난 1984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을 언급하며 "누굴 때린 적도 없는데 폭력범으로 몰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그 사건과 관계가 없는데 자꾸 형사가 만나자고 해서 만났더니 그 자리에서 잡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담당 변호사가 항소이유서를 직접 써보는 게 어떠냐고 해서 직접 썼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때가 26살 이었고 보름 정도 쓸 시간이 있었다"며 "첫 문장부터 초고를 다 쓸 때까지 순수하게 쓴 시간이 14시간 정도다. 퇴고는 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변호사가 혼자 보기 아깝다고 큰 누나를 불러 돌려 보라고 해서 복사에 복사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