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치료지원재단 창립 기념으로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주최하고 의료법인 유럽동서의학병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 700여 명의 난치병 환자와 가족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암치료지원재단 이사장인 김의신 전 미국 MD앤더슨 종신교수는 기념사를 통해 "동서의학을 접목해 혁신적 치료가 증명이 되고 세계의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환영사에서 "정부가 암과 난치병을 정복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만성 두통과 오십견, 척추측만증에서 보행이상까지 주로 난치성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에 대한 치료 시연에는 박우현 유럽동서의학병원장 겸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를 비롯해 양방과 한방 의사 23명이 투입됐습니다.
박우현 교수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서양의학의 진단과 치료 기술에 동양의 전통적 자연의학을 접목시키는 통합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우현 / 유럽동서의학병원 원장
-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전했어도 너무나 많은 환자들이 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효과를 줄 수 있는가 해서 나타난 것이 통합의학인데, 그 타이틀을 걸고 각 나라마다 상당이 많은 예산을 들여서 통합의학 병원을 설립하고 치료할 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박 교수는 한국의 뛰어난 한의학적 역량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통합의학으로 발전시킨다면 고령사회에서 급증하는 만성병들을 치료해 국가적인 의료비 지출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박호근 기자 / rootpark@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