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 한 해 동안 세계에서 국제회의를 가장 많이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제협회연합(UIA)의 2016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자료를 인용해 한국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UIA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한 해 동안 총 997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전세계 국가중 최다 개최횟수로, 전 세계에서 열린 국제 회의 1만1000여건 중 9.5%에 해당한다. 2014년 636건으로 세계 4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듬해인 2015년엔 891건을 기록해 세계2위로 도약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에 2014~2015년 줄곧 1위를 차지한 미국과 수많은 국제기구가 몰려 있는 벨기에 등을 앞섰다.
세계 도시별 개최 순위에서는 서울이 브뤼셀(1위·906건)과 싱가포르(2위·888건)에 이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부산(14위·152건), 제주(17위·116건), 인천(30위·53건)이 상위 3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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