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세월호 3층에서 수습된 유해는 단원고 허다윤양으로 최종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일 "3층 중앙부 우현 객실 인근에서 수습된 유골 49점 중 위팔뼈 1점에 대한 DNA분석 결과 허양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다수의 유골이 같은 구역에서 수습됐고 동일부위가 중복돼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수습된 유골을 재조합한 결과 일부분은 서로 연결되는 소견들에 근거, 한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해 유골 1점에 대한 DNA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허양의 신원은 유골이 수습된 후 사흘만에 치아와 치열에 대한 감식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객실 수색에서 미수습자를 모두 찾지 못한다면 화물칸과 세월호 침몰해역 수색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수습본부는 여객실 4층의 수색작업은 마무리 했고 3,5층 중앙 객실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44곳
가족들은 "수습본부는 객실 수색을 종료하는 6월말을 수색종료 시점으로 잡고 있다"면서 "수색종료는 6월말이라는 기한에 맞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목포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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