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례와 법령 등 법률 검색에 최적화된 검색엔진이 개발됐다.
2일 울산과기원 장봉수 교수(자연과학부)가 창업한 벤처 코어닷투데이는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과 '딥 러닝'(Deep Learning)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해 일반인도 법률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법률 특화 검색엔진 '로우봇'(LAWBOT)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법률 검색 서비스는 해당 단어가 문서에 정확히 포함돼야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진다. 반면 로우봇은 단어가 아닌 의미 중심으로 법률 검색이 가능해 검색의 정확도가 높고, 더 많은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코어닷투데이가 분석한 법령과 판례의 수는 55만여건에 달한
장 교수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리걸테크(legaltech) 산업은 2019년까지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검색 결과를 그래프로 시각화하는 등 로우봇의 기능을 확대해 해외 시장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