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은 한밤중에 발생했는데요.
산불 소식을 전해 들은 인근 주민들과 공무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강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소방장비를 짊어진 시민들이 앞다퉈 산을 오릅니다.
화마가 인근 주택가까지 위협하자 자발적으로 화재진압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강승원 / 서울 상계동
- "일단 올라갔다 지금 왔는데 진압하고 왔는데 일반인이 와서 자발적으로 이렇게 동참해주시고 하는 게 너무 보기가 좋았고요. 시민의식이 아주 좋았던 거 같아요."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한 공무원 800여 명 역시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재혁 / 노원구청 주무관
- "우리 지역 내에 있는 공무원들이니까 당연히 빨리 나와서 지원을 해야죠. 지금 이거 물통 들고 올라가는 중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이곳 현장에선 시민들과 공무원이 직접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선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한밤중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이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무원들의 발빠른 대응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