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6개 보 가운데, 낙동강 고령보와 달성보, 창녕보와 함안보, 그리고 금강의 공주보와 영산강의 죽산보 등 상대적으로 녹조가 심한 6개 보를 먼저 개방하는 건데요.
다만, 최근 극심한 가뭄 상황을 고려해 일단 농업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는 선까지만 물을 빼기로 했습니다.
보에 따라 현재 수위보다 20센티미터에서 최대 1미터 25센티미터까지만 수위를 낮추겠다는 거죠. 이렇게 되면 6개 보 확보 수량의 13% 정도의 물이 빠져나가게 되는 겁니다.
방류량이 적어 애초 기대했던 수질 개선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반면에, 하필 가뭄이 극심한 이때 굳이 보를 개방해야 하느냐는 농민들의 걱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인근지역에 물 부족이 심각한 금강 공주보 수문 개방 현장을 김영현 기자가 가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