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 지역에 내린 우박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했다.
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순천, 담양, 장성, 화순 등지에 우박, 돌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내렸다.
골프공만 한 우박이 쏟아진 가운데 지름 약 7㎝, 어린아이 주먹만 한 우박도 내렸다.
이날 정오 현재 순천 월등면, 곡성 겸면, 담양 용면·금성면, 장성 북이면·북하면 일대 농작물 1635㏊에서 낙과와 잎이나 가지가 찢기고 부러지는 등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과수 등 농작물 뿐 아니라 비닐하우스, 축사, 차량, 가로수 등이 파손되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상·하층 간 기온 차이로 대기가 불안정해 천둥, 번개,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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