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후보자는 아파트 다운 계약 의혹에만 휘말린 것이 아닙니다.
부인의 소득세 탈세와 분양권 전매, 아들의 인턴 특혜 채용 등 각종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부인 소득세 탈세 의혹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부인 조 모 씨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2년 여간 영어학원에서 학원장을 맡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료 납부 현황을 보면 부인 조 씨는 2006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 김 후보자가 재직한 한성대의 직장 피부양자로 등록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부양자 등록은 소득이 없을 때 가능한데, 조 씨는 당시 학원에 이사로 선임된 상태였습니다.
분양권 전매 의혹
김 후보자는 지난 1999년 3월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를 1억 3천여만 원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이 아파트에 입주하지 않고 같은 날 같은 가격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얹어서 팔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들 인턴 채용 특혜 의혹
김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2곳의 금융사에서 인턴으로 일했습니다.
하반기 인턴십의 경우 30명에 가까운 경쟁자를 모두 제치고 홀로 인턴에 합격했는데, 김 후보자는 이곳에서 강연했던 인연이 있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인턴으로 뽑힌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