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오는 2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노년학회(KGS),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IAGG)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서부발전(주),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며 '노화·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연령주의)'을 주제로 서구사회의 연령주의와 동양사회의 연령주의에 대해 현황과 사회적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령주의는 연령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노인과 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을 의미한다.
국제학술대회는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나이, 노인, 노화 과정에 대한 편견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는 문제 의식 속에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바로 바라보고 보다 나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발표를 진행한다.
이날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과 김문정 선임연구원은 전국 5인 이상 기업체의 인사 관련 담당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고령자에 대한 인식조사를 발표한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사회는 전반적으로 연령주의가 강하지는 않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고령자의 능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더불어 노인이라 판단하는데 있어 외모,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 생각 및 태도는 연령과 더불어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고령자의 생산 활동에 가장 큰 장애요인은 노화와 노인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이라며 "학술대회는 고령자의 능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고령화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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