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집에 완강기나 소화기가 있지만 실제 사용해 본 분은 드물텐데요.
불이 났을 때 우왕좌왕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 긴급히 사용해야 하는 완강기지만, 대부분 사용 경험이 없습니다.
실전을 위한 완강기 교육, 맬 때부터가 중요합니다.
"여기(복부)에 착용하시면 순간적으로 어이쿠 하실 수 있어요. 최대한 안전하게 (겨드랑이에)…."
벽을 보며 내려가고 풀 때도 침착해야 합니다.
▶ 인터뷰 : 황지수 / 경희대 무용학과
- "완강기는 알았는데 제가 실제로 하는 것을 본 적은 없었어요. (배우고 나니) 제가 확실히 나서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방법을 아니까."
화재 훈련에서는 연기 때문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공포심까지 들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준유·김서윤·안효진 / 경희대 행정학과
- "가짜 연기도 매퀘했는데, 진짜 연기면 얼마나 매퀘할까 되게 공포스러웠어요. (유도등이) 바닥에 다 있다고는 해도 너무 무서웠어요. 보이지도 않고…. (혼자 있으면) 되게 무섭겠다…."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을 받은 한 대학교 교양과목 수업 학생들입니다.
이들은 8시간 교육을 통해 재난 초기 대처 능력을 갖춘 시민안전파수꾼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안전파수꾼 양성은 10만 명, 서울시의회는 조례를 통해 이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제도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율 / 서울시의회 의원
-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시민 안전에 대한 소양과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 또 여기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주기 위해서…."
나와 가족을 지키는 안전 지킴이.
남이 아닌 나의 몫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