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탈모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배정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 광장입니다.
오가는 인파들 사이로 마스크를 쓴 사람이 여럿 눈에 띕니다.
중국발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다는 소식에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전채은 / 서울 묵동
- "제가 기관지 쪽이 많이 안 좋아서 기관지 때문에 (마스크를) 끼고 나왔거든요."
▶ 인터뷰 : 오준호 / 서울 신월동
- "미세먼지가 요즘 심하잖아요. 제가 비염이 좀 심하거든요."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이렇게 미세먼지를 피하려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머리나 피부 등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피부에 닿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인해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피에 미세먼지가 내려앉으면 모공이 막혀 심한 경우에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규중 /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 "피부를 위해서는 역시 세안을 꼼꼼하게 하고, 초미세먼지는 두피까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외출해서 돌아올 때는 자기 전에 반드시 머리를 잘 감는 것이…."
전문가들은 또 미세먼지로 인한 탈모 등이 생기면,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그래픽 : 박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