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과일 등을 이용해 와인 등 상품을 만들고, 시음과 제조과정 체험까지 가능한 6차 산업 육성에 나섭니다.
2천억 원을 들여, 6차 산업 선도기업 300곳을 만들겠다는 건데, 농업 소득과 일자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문경시내 한 오미자 재배 하우스에 이제 막 싹을 틔운 오미자가 가득합니다.
이 유기농 오미자는 사과를 혼합해 고급 와인과 증류주로 만드는데, 요즘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양조장에서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제품을 시음하고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시원하니까, 너무 깔끔하다 그죠?"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가공, 판매, 체험까지 할 수 있는 6차 산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입니다.
▶ 인터뷰 : 이종기 / 경북 문경 오미 나라 대표
- "가공해서 와인이나 브랜드로 만들고 그것을 관광객들에게 체험 시음 판매를 함으로써 연간 계속 판매량이 늘어나니까…."
경상북도가 오미자 와인처럼 재배와 가공, 제조과정 체험 등이 한 곳에서 가능한 6차 산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특히 5년간 1,700여억 원을 들여, 돌봄 농장이나 농장 유치원 등, 수확과 제조, 체험이 가능한 6차 산업 선도기업 300곳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수 /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과장
- "농산물 원물가격으로는 소득증대는 한계가 있어서 저희가 농산물을 가공 제조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증대함과 동시에…."
경상북도는 6차 산업 5개년 계획을 통해 연간 3천억 원 이상의 농업 부가소득과 6천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