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에는 청와대와 인접한 서울 삼청동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 주민들의 반응이나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청와대 인근에 있는 서울 삼청동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비가 내리고 있고, 이른 아침이라 다소 한산하고 조용한 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후 청와대로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뒤 삼성동 자택으로 나가고 약 두 달간 주인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 인근에 사는 삼청동 주민들이 새 대통령을 맞는 기분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이곳 주민들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환영하면서 설렘과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국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국민이 분열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주민들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민통합, 사회통합을 바라고 있습니다.
또 안전하고 차별이 없는 나라,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 등을 기대하면서 정의를 바로 세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삼청동 금융연수원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련됐던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정부는 인수위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삼청동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