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23년께 부천시 대장동 일대에 친환경산업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대장동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마무리되면 부천은 오정일반산업단지에 이어 두번째 산업단지를 보유하게 된다.
4일 경기 부천시는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이 지난달 경기도에서 승인돼 오는 8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의 핵심은 대장동 일대 194만㎡를 시가화예정용지로 반영해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동안 부천시는 1980년대 후반부터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왔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 확보가 어려워 번번히 좌절됐다.
그러다 최근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194만㎡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가운데 58만2000㎡는 산업단지로, 135만8000㎡는 주거·상업·녹지 개발이 가능한 복합용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는 바이오, 신재생, 금형, 신성장동력 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현재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용역결과에 따라 입주 업체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개발계획 수립, 개발제한구역
전영복 부천시 도시계획과장은 "대장동 산업단지 조성은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 반영이 선행돼야 추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도시기본계획 변경은 그 첫걸음이란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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