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의 앞바다에서 40대 남성이 아들과 함께 뗏목을 타다가 표류하던 중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직접 만든 뗏목으로 무인도에 놀러 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남 거제의 가조도 인근 한 섬으로 해경 구조정이 접근해 남성 2명을 구조합니다.
이 남성은 46살 박 모 씨와 12살 된 아들로, 뗏목을 타던 도중 바다에 표류한 겁니다.
가로·세로 5m 크기로 나무판자와 스티로폼을 엮어 만든 이 뗏목은,
박 씨와 친구인 46살 김 모 씨 등 4명이 거제시 가조도의 한 선착장에서 만든 겁니다.
이들은 뗏목을 타고 거제도에서 100m 떨어진 무인도에서 하루 야영했습니다.
다음날, 박 씨가 아들과 함께 뗏목을 타고 물놀이를 하다가 물살에 제대로 노를 젓지 못해 결국 표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규 / 창원 해양경비안전서 상황실장
- "뗏목의 부력은 당시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으나 순간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박 씨 부자는 표류를 목격한 일행의 신고로 제때 도착한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