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위한 준비절차가 내일(2일) 시작됩니다.
박전 대통령이 모습을 나타낼지 주목됩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재판준비기일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해 검찰과 피고인 측의 의견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날입니다.
정식 공판이 아니기 때문에 피고인인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 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관되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박 전 대통령이 적극적인 방어를 위해 법정에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출석을 택한다면 최근 흘러나오는 '건강이상설'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전격 보강했습니다.
유영하·채명성 변호사에 더해 부장판사 출신의 이상철 변호사와 이 변호사를 지원할 같은 법무법인의 남호정 변호사, 그리고 보수 변호사단체에서 활동하는 이동찬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앞서 오늘(1일)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재판도 시작됩니다.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됐던 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과 국회 위증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