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도발 자제, 지혜로운 결정…'코리아 패싱' 너무 걱정 안 해도 돼"

통일부 "北도발 자제, 지혜로운 결정…'코리아 패싱' 너무 걱정 안 해도 돼"

↑ 문재인 코리아 패싱 통일부 /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26일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25일)에 핵이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지 않은 데 대해 "지혜로운 결정"이라고 평가하며 최근 불거진 이른바 '코리아 패싱' 문제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은 것을 굉장히 다행으로 생각하며, 지혜로운 결정을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에 대해선 "한반도에 관한 최종 결정에는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주변국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우려할 필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코리아 패싱' 문제는 최근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이 중국·일본과 협의를 하고, 정작 한국은 소외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며 나타난 용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한·미 동맹 약화의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 유 후보가 '코리아 패싱'이라는 말의 뜻을 아느냐고 묻자 "모르겠다"고 답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