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절' 북한 현지 분위기는?…"평양 시민들, 헌화하고 춤추며 축제 분위기"
![]() |
↑ 북한 창군절 / 사진=연합뉴스 |
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인 25일 6차 핵실험을 단행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평양 시민들은 여느 국경일과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다고 외신들이 평양발로 보도했습니다.
평양에 지국을 둔 AP통신은 북한에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김일성·김정일 동상이나 초상화에 헌화하는 의례적인 발길이 이어졌을 뿐 평양 거리 곳곳이 조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가족과 함께 김일성 부자 동상을 찾은 한 평양 시민은 "우리 위대한 지도자들이 혁명군을 창건하고 지혜롭게 이끌었다"며 "이제 존경하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군을) 현명하게 이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일부 시민들이 공공장소에서 단체로 춤을 추기 위해 모이기도 했지만 이 역시 중요한 날을 맞아 축하할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도통신도 사람들이 이른 아침 정장을 갖춰 입고 평양 만수대언덕 김일성 부자 동상을 찾아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놓고 추모했으며, 도심 곳곳에서 군무가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앞서 일각에서는 북한이 창건 기념일을 맞아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