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취직하기 쉽지 않은 때 대를 이어 가업을 잇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100년 기업 육성을 목표로 가업을 잇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머니가 설립한 주방용품 제조 회사에서 일을 시작한 장용희 씨.
제품 디자인 회의부터 제작 과정까지 모두 하나하나 열심히 보고 배웁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를 대신해 가업을 이을 준비를 하는 겁니다.
얼마 전부터는 경기도의 가업승계 지원 사업의 도움을 받아 좀 더 탄탄하게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용희 / 가업승계자
- "가업승계에 성공하신 분의 사례를 들어보고 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그걸 실무에 적용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경기도는 이렇게 가업을 잇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업승계자에게 경영지식을 교육하고 성공한 장수기업에 대한 연수도 지원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겁니다.
우수한 업체를 선정해 인증 현판도 주고, 방송홍보 등 마케팅 지원도 합니다.
▶ 인터뷰 : 김혜진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매니저
- "올해도 경쟁력 있는 50개의 가업승계 업체를 발굴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 지원을 희망하는 참가자는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 포털 '이지비즈'를 통해 지원자격을 살핀 뒤 오는 24일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