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유럽의 한 마을을 옮겨놓은 듯 외국 분위기가 물씬 나는 마을이 있습니다.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에 조성된 메타프로방스인데요.
아직 조성 중이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메타세쿼이아 나무 거리로 유명한 담양의 한 마을.
빨간 지붕이 인상적입니다.
곳곳에 봄볕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마을 안쪽 길을 걷다 보면 이처럼 예술작품으로 채워져 마치 외국 거리를 걷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 인터뷰 : 이다영 / 강원도 원주시
- "거리도 유럽 쪽 외국 같은 느낌도 나고 지붕이나 건물도 외국 같아서 외국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줄을 서서 먹는 빵집부터 담양 특산품인 대나무 공예방까지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관광객을 유혹합니다.
4년 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메타프로방스는 아직 임시 개장 중이지만, 연간 2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몰이 중입니다.
▶ 인터뷰 : 박영순 / 메타프로방스 상인
- "유럽풍 건물들이나 마을 자체가 담양하고 잘 어우러져서 손님들이 많이 좋아해요. 특히, 젊은 층들이 사진 찍으러 많이 옵니다."
처음엔 실패할 것이라며 눈총을 받았지만, 차츰 다른 지자체에서도 탐낼 정도로 명소가 됐습니다.
담양군은 인근에 관광호텔과 생태공원, 미술관 등을 지어 이색적인 휴양지로 꾸며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