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발효시킨 일본식 청국장인 낫토의 매출이 우리나라 전통 청국장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낫토 시장 규모는 약 250억원 수준으로 전년(157억원)보다 59.4% 성장했다.
이는 국내 낫토 시장이 형성된 지난 2006년 시장 규모 25억원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약 10배 확대된 셈이다. 이마트에서 낫토와 청국장 매출 비중은 2015년 청국장 52.9%, 낫토 47.1%에서 지난해에 낫토 67.3%, 청국장 32.7%로 역전됐으며 올들어서는 지난 16일까지 낫토와 청국장 비중이 각각 73.5%, 26.5%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낫토 매출은 지난해 143.9%, 올해 36.3% 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청국장은 같은 기간 매출이 5.5%, 1.7% 느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낫토는 볏짚에서 추출한 낫토균을 배양해 삶은 대두와 함께 발효한 음식으로 혈관을 막는 노폐물인 혈전을 용해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중장년층이 선
아울러 미국 식품 전문잡지가 한국 김치, 인도 렌틸콩, 그리스 요구르트, 스페인 올리브유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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