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주년 3.1절 기념일을 맞아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화창한 날씨속에 3.1절의 의미를 가슴깊이 되새겼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월의 첫날,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속에 시민들은 다양하게 펼쳐진 3.1절 기념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 김진일 / 기자
- "서대문 형무소에서는 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어린이들도 엄마 손을 잡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 얼굴에 태극기를 그려넣으며 작은 가슴에 애국심을 함께 그립니다.
인터뷰 : 한국희 / 의정부
- "여기 와보니까 재밌고 우리나라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인터뷰 : 정진이 / 의정부
- "오늘 3.1절을 맞이해서 옛날 우리나라 열사들의 굳은 의지를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해주고 싶어서 애들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들도 이곳을 찾아 3.1절에 담긴 역사를 배웁니다.
인터뷰 : 헥터 마쳐로 / 고려대 한국어학당
- "여기 와서 보니까 한국역사에 대해 알게됐어요."
보신각에서는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가수 김장훈씨를 등 12명의 각계 인사가 33번을 타종했습니다.
학생들은 깊게 울려퍼지는 종소리를 들으며 아픈 역사를 반복되지 않길 바랬습니다.
인터뷰 : 강지수 / 의정부
- "나라를 빼앗기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
인터뷰 : 문예솔 / 덕성여고
- "다시는 나라를 뺏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89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지만 시민들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새길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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