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60% 이상이 혼전 동거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7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13∼24세)의 61.7%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8년 56%였던 청소년의 혼전동거 찬성 비율은 지난해 6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며 반면 부모세대(50∼69세)의 혼전동거 반대 비율은 65.5%였다.
결혼에 '찬성'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38.8%로 나타났으며 51.4%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했다.
또 이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48%, '반대'는 27%였다.
청소년70%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반대했으며 이 문항에 대한 부모세대의 반대 의견은 82.5%였다.
이 밖에 외국인과 국제결혼에 대해서도 청소년과 부모세대가 공통적으로 찬성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지난해 기준 청소년의 77%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으며 부모세대는 그 비율이 56.4%로 집계됐다.
국제결혼 동의 비율은 청소년이 지난 2008년 66.2%에서 지난해 77%로 부모세대가 같은 기간 45.2%에서 56.4%로 상승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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