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국제 볼링대회와 프로볼링 대회, 동호인 대회 등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안동시는 볼링 등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선수의 손을 떠난 볼링공이 강한 회전과 함께 10개 핀을 순식간에 날려버립니다.
시원한 스트라이크에 볼링장은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가득합니다.
반면 긴장한 탓에 아깝게 핀을 놓친 상대 선수는 결국 고개를 떨굽니다.
프로 볼링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하회탈 컵 프로 볼링 대회가 경북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국내 최정상급 프로 선수 22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정광희, 윤희여 선수가 각각 남녀부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정광희 / 남자부 개인 우승
- "프로 데뷔한 지 20년 만에 우승한 것에 있어서 아주 기쁘고요. 오늘은 저한테 운이 조금 많이 따라줬습니다."
▶ 인터뷰 : 윤희여 / 여자부 개인 우승
- "첫 승을 하게 돼서 아주 기쁘고 앞으로 이것을 발판으로 더욱더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경북 안동이 총 상급 3억 원의 메이저급 국제대회에 이어 실업팀과 프로 볼링 대회를 연이어 열면서 볼링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경북 안동시장
- "이번 볼링 대회도 볼링 마니아 저변 확대는 물론 스포츠 안동의 위상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
안동시는 볼링 등 스포츠 동호인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