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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bm/사진=연합뉴스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KN-14)과 북극성을 비롯한 전략 미사일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북한을 옥죄는 미국의 강력한 압박조치에 맞서, 미 본토와 해외 주둔기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군사적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맞불 차원의 대응으로 해석된다는 설명입니다.
이날 열병식에서는 신형 ICBM 추정 미사일이 가장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번에 등장한 미사일은 기존 ICBM보다 길이가 더 깁니다.
ICBM은 사거리가 1만km를 넘어 미 본토를 직접 겨냥한 무기로 모두 이동식발사차량에 실어 옮겨 다니면서 쏠 수 있기 때문에 한미 정보자산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북한은 이미 시험발사를 거친 '북극성 계열' 미사일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은 고체연료를 사용하기 대문에 한번 연료를 주입해놓고 언제든 기습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무기입니다.
이미 지난해 8월 수중발사에서 500여km를 날아가 발사성공으로 평가 받았고 올해 2월 지상에서 발사한 '북극성 2형'도 500여km를 비행해
한편 북한은 흐니색 방호복을 입은 화생방 특수부대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사린가스를 사용한 시리아 정부군을 폭격한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는 해석입니다.
북한은 최대 5000톤의 생화학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