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육상거치 작업이 11일 오후 3시 58분 완료됐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91일 만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세월호가 고정된 리프팅빔을 받침대 위에 내려놨고 뒤이어 세월호 밑과 받침대 사이에서 특수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 600축을 모두 빼내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목포신항 철재부두 위에 바다와 수직 방향으로 거치됐다. 당초 바다와 평행하게 거치하려고 했지만 선체변형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조치했다.
해수부는 리프팅빔과 받침대를 용접해서 더 단단하게 고정하는
수색작업은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오는 16일 이후인 다음주부터 전개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