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과일의 대표 주자를 꼽자면 방울토마토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 방울토마토의 최대 주산지인 충남 부여에서 본격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부여의 한 비닐하우스.
넝쿨 사이로 먹음직스러운 새빨간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제철을 맞아 방울토마토를 따는 아낙네들의 손길은 한껏 조심스럽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일조량이 풍부한 충남 부여에서 자라나는 방울토마토는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성광모 / 재배 농민
- "지금 출하되는 토마토를 드시는 시기가 3월에서 5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토마토가 수확되는 시기입니다."
수확한 방울토마토는 공동선별장으로 옮겨져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포장됩니다.
올해 3kg 한 상자 가격은 13,000원 선.
충남 부여에서 생산되는 방울토마토는 전국 재배 면적의 13%로, 농가 650여 곳에서 해마다 2만 3천 톤을 출하해 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법에다 농산물 우수관리인 GAP 인증까지 받아 서울 가락동 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는 물량이 모자랄 정돕니다.
▶ 인터뷰 : 이학운 / 충남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시설채소팀장
- "(운영 비용 때문에) 다겹 보온 커튼이나 할로젠 등 에너지 절감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인 부여 방울토마토는 올해 일본에도 수출하면서 우리나라 대표 방울토마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