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10층 유치시설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소환 조사를 받았던 1001호 조사실로 추정됩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영장심사를 받은 피의자는 심문을 마치면 법원이 지정하는 곳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경우 서울 구치소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한다면 신체검사를 거쳐 수의로 갈아입고, 독방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박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10층에서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경호 문제는 물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10층 유치시설'은 1
서울중앙지검 1001호 조사실은 박 전 대통령이 21시간 동안 소환 조사를 받았던 곳으로, 탁자와 의자 등이 있습니다.
옆의 1002호 휴게실에는 응급용 간이침대도 설치돼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