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이동한 세월호의 최종 관문은 바로 뭍으로 올리는 작업입니다.
고난도의 정확한 작업이 요구돼 마지막 난관이 될 전망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막바지에 이른 인양 작업은 세월호를 육지인 목포 신항으로 안전하게 올려야 마무리됩니다.
1만 톤에 이르는 육중한 무게다 보니 꽤 어려운 작업이 될 전망입니다.
더구나 3년 동안 바닷속에 있었기 때문에 자칫 선체가 쉽게 부서질 수도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철조 /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거의 1만 1천 톤까지 자체 중량이 증가했는데, 그런 초대형 구조물을 안전하게 목포 신항 부두에 옮기는 작업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목포신항 부두로 옮기는 작업은 '특수 작전'에 버금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거치 작업에는 '트랜스포터'라 불리는 특수 운송장비가 동원되는데, 지네처럼 긴 형태에 바퀴가 달려 있습니다.
주로 조선소에서 만든 배를 바다로 옮길 때 많이 사용합니다.」
「1대당 26톤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무려 456대의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무게를 나눠 받치고 운송하게 됩니다.」
최대 관건은 출렁이는 바닷물입니다.
반잠수선이 파도에 움직일 때 마다 무게 중심이 틀어지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해수부는 마지막 난관인 목포신항 거치 작업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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