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은 한동안 쉬었던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이번 집회에서는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서울 광화문광장은 퇴근길 시민들이 왕래하는 모습만 보일 뿐 한산합니다.
하지만, 오늘(25일)은 이곳에서 또다시 촛불과 함성이 광장을 채웁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오늘 오후 6시부터 스물한 번째 집회를 열겠다고 공식 예고했습니다.
오늘 집회의 축은 세월호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인양 뒤에는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구호도 함께 울려 퍼질 전망입니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있는 삼청동 관저와 도심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매주 열리는 친박 보수단체들의 태극기 집회도 이어집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시청 앞 대한문에 모여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인양과 박 전 대통령 영장 청구 여부로 많은 시민의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사전에 병력을 배치해 돌발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