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현장인력은…'가건물서 쪽잠자고 식사도 간단히'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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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인양 현장 / 사진=연합뉴스 |
차가운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를 3년여 만에 꺼내올리는 인양 현장에는 총 45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습니다.
중국인 잠수사 50여명을 비롯한 상하이샐비지 직원과 영국의 컨설팅업체인 TMC, 해양수산부 소속 감독관 6명 등이 지난 19일부터 맹골수도 해역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23일 해수부에 따르면 통상 겨울철에 인양 준비 작업을 할 때는 200∼300여명의 현장 직원들이 투입됐습니다.
이번에는 인양 막바지인 만큼 평소의 2배에 가까운 최대 인원이 동원됐습니다.
현장 직원들이 머무는 잭킹바지선은 작업용 배여서 별도의 숙박시설이 없습니다.
직원들은 24시간 교대근무로 밤샘 작업을 이어가면서도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무리 지어 쪽잠을 자고 식사를 최대한 간단하게 해결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이번 본인양 때뿐만 아니라 인양업체로 계약을 맺은 2015년 8월부터 상하이샐비지를 비롯해 현장 직원들은 세월호가 가라앉아 있는 해역에서 줄곧 생활해왔습니다.
두 달에 한 번꼴로 교대한 뒤 중국에서 2주에서 한 달 정도 휴식하고 다시 작업에 재투입되는 방식으로 일했습니다.
특히 잠수사들은 2015년 8월 19일 첫 수중조사를 시작으로 선체 진입, 잔존유 제거, 미수습자 유실 방지를 위한 안전 그물망 설치 등의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이들은 잠수 경력만 20년이 넘는 베테랑들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샐비지는 의사소통 등의 문제로 한국인 잠수사는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2015년 10월에는 세월호 인양 준비를 위한 수중 절단 작업 중 산소폭발 사고가 나 잠수사 한 명이 부상했지만, 그 외 큰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파도가 높고
세월호 인양작업에서는 상하이샐비지 잠수사들이 육안으로 해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선체 아래로 진입해야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