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석과 첼로 등 악기, 미술작품 등 고위 공직자들의 이색 신고재산도 눈길을 끈다.
유운영 대한석탄공사 상임감사는 청동조각 7점, 중국 접시와 청동주전자, 희귀석 30점 등 3900만 원의 골동품과 예술품을 신고했다. 이금순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은 5000만 원 상당의 동양화 등 미술작품 5점을 신고했고,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원자력의학원 최창운 원장은 4008만 원 규모의 사진·동양화·조각 등 5점을 신고했다. 또 장흥순 서울시의원은 산수화, 나비 병풍, 서예 병풍 등 6억900만 원 상당의 미술작품 9점을 갖고 있었다. 이현주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배우자 명의로 첼로를 포함해 3억2000만 원 상당의 악기를 신고했다.
저작권이나 특허권 등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의 경우 '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생활 안내서'라는 제목의 서적에 대한 저작재산권을,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루나레나의 비밀편지' 책자에 대한 저작재산권을 신고했다.
해외에 부동산을 보유한 공직자도 있었다.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6억 원짜리 단독주택을,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버지니아주에 10억6000만 원짜리 단독주택을 갖고 있었다.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도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인 명의로 11억6100여만 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귀금속은 여전히 재산목록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한견표 한국소비자원장은 다이아몬드 반지와 롤렉스 시계 등 4800만 원 상당의 보석류를 보유하고 있었다.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도 배우자 명의로 금 4500만 원을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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