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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하이테크가 파이프 등 구조물 제조에 사용 중인 필라멘트 와인딩기.(사진제공-경동하이테크) |
23일 경동하이테크에 따르면 고강도 플라스틱 양산시설인 frc2000 세라믹 양산시설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경북 성주군에 설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경동하이테크는 환경플랜트 시설의 내부식성 향상과 필라멘트 와인딩 공법을 이용한 제작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의 플라스틱 제품을 저원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필라멘트 와인딩 공법은 공장이나 제조 현장 등에서 사용되는 파이프 형태의 구조물을 활용해 각종 압력용기와 탱크, 파이프, 굴뚝 등 회전대칭인 시설물을 제작하는데 사용되는 공법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정전기 방지(ESD)와 전자파 차폐(EMI Shielding) 플라스틱도 생산할 수 있어 기능성 플라스틱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개발된 신소재를 통해 30mm이상의 두꺼운 플라스틱도 내부 기포 발생없이 ESD 기능을 부여할 수 있어 전기·전자, 자동차의 각종 금속 및 압출 부품을 저렴하게 공급 할 수 있게 됐다.
경동하이테크는 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으로서 19개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 강소기업이다. 특히 사출 기술은 세계 최고 품질의 플라스틱 제품(CLFTP, GLFTP)에 ESD 등 특수기능을 부여한 기능성 고강도 플라스틱 제조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 강철보다 10배 강한 탄소섬유에 ESD 등의 각종 특수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핫스탬핑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플라스틱 분야의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고
경동하이테크측은 "우리 회사는 생산과 마케팅을 분리해 경영을 하고있다"며 "금속을 대체하는 플라스틱 제품 개발에 아이디어나 관심이 있는 분은 누구나 경영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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