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조사에 '긴장' 흐르는 대검찰청…김수남 총장도 청사에 머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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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 사진=연합뉴스 |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함에 따라 특수본을 지휘하는 대검찰청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은 이날 일과 중 틈틈이 박 전 대통령 조사 상황을 챙기며 참모들과 수사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보다 25분가량 이른 오전 8시 35분께 출근한 김 총장은 오전 9시 23분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모습을 직접 TV로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례적으로 점심과 저녁을 모두 구내식당에서 해결한 뒤 조사 상황을 보며 늦은 시간까지 청사에 머물 예정입니다.
김 총장은 조사를 마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그간 깊이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선 수사 책임자는 특수본을 이끄는 이
과거 임채진 전 검찰총장의 경우 자신을 임명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를 두고 소환 조사 이후 3주가량 장고를 거듭하며 안팎의 의견을 구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