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들의 '사법개혁' 세미나를 저지하려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이 결국 법원을 떠나게 됐습니다.
임 차장은 법원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법관 재임용 신청의사를 철회했다"며 "평소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믿음대로 진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
임 차장은 이어 "최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한 시간을 보냈다"며 "퇴직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번 일과 관련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임 차장은 법원 내 학술조직인 국제인권법학회가 주관한 사법개혁 관련 학술행사를 축소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 강현석 기자 / wicke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