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형산강 일대에 국내 최대 수상레저타운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상타운이 들어서면 포항 일대에 분산된 수상레저기구 교육이 한 곳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탁 트인 물 위로 제트스키가 시원하게 내달리고, 요트가 한가로이 떠다닙니다.
아이언맨처럼 높이 붕 떠오르더니, 물 위를 요리조리 날아다닙니다.
제트 엔진처럼 물을 강력히 분사해 몸을 띄우는 워터 제트 팩으로 젊은 층의 인기입니다.
이런 수상레저는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타운이 경북 포항 형산강에 들어섭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전체면적 1천여㎡에 지상 4층 규모로, 국비 등 90억 원이 투입돼 오는 12월 준공됩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수상 스포츠 저변을 더 확대해서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해양 서비스 산업 그다음에 각종 해양 레포츠 기구 제조 산업까지 연결될 것으로…."
수상레저타운이 완공되면 포항 인근에 흩어진 수상레저 교육이 한 곳에서 이뤄지고,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 조종면허 시험도 가능해, 2시간 거리인 안동까지 가는 불편함이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이동률 / 경북 포항시 상대동
- "포항 경제의 밑거름이 되고 우리 포항시민과 모든 레포츠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와서 구경도 하고…. "
포항시는 형산강에 생태탐방로와 테마꽃길 등을 조성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